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직장 내 승진과 더불어 4세 남자아이를 키우느라 블로그 관리에 소홀하였으나,
다시 본격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와서 캠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2018년 하순이었습니다.
그 당시 캠핑 장비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이 캠핑이라는 취미생활을 계속 이어나갈지 알 수 없어서
무턱대고 비싼 장비를 사기에는 부담이 되었더랬죠 (흠흠)
그래서 가장 먼저 했던 건 바로! 쿠팡에서 인기 제품 검색해서 가장 싸고 리뷰 많은 걸로 주문했고,
캠핑 의자, 캠핑 테이블, 캠핑용 자충 매트 등을 무지막지로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2019년도에 샀던 물건 중에 쓰고 있는 물건은 단 1개도.. 단 1개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독자님들께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제가 사용해 보고 지금도 쓰고 있는 물건 중
진짜 괜찮은 물건 3가지만 뽑아서 말씀드리도록 할 테니 여러분들께서 글을 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 시작하게요 ~
구이바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미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저도 구이바다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토브도 써보고 트윈버너도 써봤지만!!
결국에는 "구이바다"로 오게 되더라고요.
그럼 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구이바다를 외치는 걸까요?
캠핑을 하시다 보면 아마 많은 분들께서 "테트리스 짐 넣기"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테트리스 짐 넣기"란,
한정된 트렁크에 많은 캠핑 장비와 더불어 여러 짐들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차곡차곡 테트리스처럼 트렁크에 짐을 넣는다는 건데요.
그럼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이유는 캠핑을 단 1번이라도 1박 이상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짐이 정말 저어어어엉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꼭 필요한 장비만 보더라도
텐트, 타프, 캠핑 의자, 캠핑 테이블, 매트, 쿨러 등 이것만
트렁크에 넣더라도 벌써 트렁크는 만석입니다. 더 이상 타시면 곤란해요를 힘차게 외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짐이 많이 필요한데 어린 아기가 있는 육아 대디, 마미들은 더더욱 캠핑용품 간소화가 필요하죠.
왜냐면 아기들은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거든요 ㅠ_ㅠ
그렇기 때문에 "구이바다"를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고,
지금까지도 아주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아이와 함께 캠핑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더더욱 필수템인 거죠!
그럼 왜 구이바다는 장비 간소화에 특화되었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구이바다의 경우 여러 가지 냄비나 그리들, 구이용 화로대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저도 와이프와 저 둘이 캠핑을 다닐 때는 그리들과 구이용 화로대, 코펠, 버너 등을 전부 따로 챙겼었지만,
캠핑을 계속하다 보면 이제 무조건 고기를 외치던 초보 캠퍼 시절에서 벗어나
고기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구이바다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구이바다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도 있고, 라면을 끓여 먹을 수 도 있으며 심지어 감자전, 파전도 해드실수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데 안 살 수 있을까요? 써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구이바다라고 하면 코베아 구이바다가 원조 입니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건 "지라프 구이바다"입니다. 가격은 지라프가 훨씬 저렴한데, 성능은 똑같습니다.
코베아는 사실 네임벨류가 있기 때문이라서 코베아보다는 저렴한 지라프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자충매트
이번에 추천드리는 제품은 사실 조금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 제품이긴 합니다.
우선 캠핑을 하실 때 가장 필요한 장비 중에 하나가 우리의 야외 침대라고 할 수 있는 매트입니다.
특히 캠핑을 하시는 장소가 나무 데크가 없이 자갈 바닥으로 된 곳이라면,
매트를 없이 캠핑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럼 매트를 선택하실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을 말씀을 드리자면,
독자분께서 입식 캠핑을 하실 것인지
좌식 캠핑을 하실 것인지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저같이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입식캠핑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우리 아이는 4살이고, 지금도 퀸침대와 슈퍼싱글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사용했는데도 떨어지거든요..(뒹굴뒹굴)
그렇다면 선택지는 좌식 캠핑인데요
좌식 캠핑 중에서도 선택지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에어매트와 자충매트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에어매트는 글자 그대로 공기를 주입하여 매트로 만드는 겁니다.
에어매트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부피가 자충매트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보관과 수납이 용이합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에어매트는 데카트론에서 만든 에어매트인데요
이게 굉장한 게 공기를 다 빼낸 상태에서 보면 부피가 굉장히 작아서 매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자충매트보다 단단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사람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매트는 호불호가 확실히 있다고 앞에서도 설명드린 겁니다 ^-^
저는 에어매트의 장점을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부피!! 이게 사실 에어매트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에어매트를 쓰면서 단단한 쿠션감으로 인하여 평소에도 푹신푹신한 침대를 선호했던 저로써는
에어매트의 단단함은 저에게 굉장한 단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지극히 개인적)
그래서 매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 고릴라 캠핑에 방문하였고,
거기서 만난 자충매트에 누워본 순간!!
이걸 어찌 안 살 수 있으리오..
자충매트의 푹신함은 야외에서 자는 우리 집 침대와 같은 쿠션감을 안겨 주웠고,
또한 자충매트의 간편함은 이로 말할 수 없이 편리하였습니다.
자충매트는 글자 그대로 자동으로 충전되는 매트입니다.
대부분의 자충매트가 밸브를 열어두기만 하면 저절로 충전이 되는데요.
정말 간편합니다. 에어펌프도 전동펌프를 이용한다면 손쉽게 공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만,
전동펌프 자체가 거의 에어펌프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가격을 한다는.......
그래서 저는 자충매트로 아이템 교체를 하였습니다.
자충매트의 장점을 열거하였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에어매트의 장점이 자충매트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부피가 상당히 큽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에어매트는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매트만 남고, 이는 곧 부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에
자충매트는 매트 속에 들어 있는 여러 내장제가 있어 공기를 완전히 빼낸다고 해도
부피가 상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자충매트는 겨울철에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반면에
여름철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더울 수 있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저는 굉장히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소주 한 잔 하고 자고 일어나도 정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느.........
자충매트 하면 스패로우사에서 만든 자충매트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저는 다소 가격이 나간다고 느꼈고,
여러 매장과 지인들의 캠핑 장비를 비교하며 찾아본 결과!!
이게 가장 저렴하면서도 제 몸에 딱 맞는 매트였고,
가까운 고릴라 캠핑에 방문하여 해당 매트를 구매한다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꼭 매장 등을 방문하여 비교 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매트는 반드시 본인이 누워보시고,
비교해 보시고 구매를 하세요.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잠자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0^
이제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 제품을 소개해드릴 차례네요.
무엇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요.
역시나 이것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초보 캠퍼 분들이라면
'응?'
하실 수 있습니다.
이게 왜 필수템이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마 캠핑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이게 제가 선정한 세 번째 필수 아이템입니다.
랜턴이라고 하면 당연히 라이트는 있어야지라고 하실 수 있으신데요.
랜턴은 사실 많으면 많은 다다익선 같은 존재 이면서도,
메인랜턴 하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메인 랜턴이라고 하면
해가 지고 난 후 고기를 구워 먹거나
가족끼리 간식을 먹거나 놀이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랜턴인데요.
주로 우리가 놀러 가는 캠핑장은 산속이 대부분입니다.
바닷가도 많이 가시지만 인파를 피해 계곡, 산 등으로 주로 가실 겁니다.
대부분의 캠핑장 또한 계곡이나 산에 포진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랜턴이 중요합니다.
산속에서는 해가 훨씬 빨리 집니다.
고기를 17시에 구워 먹으면 아직 밝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랜턴을 대충 아무거나 가져갔다가는 크나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캠핑 초반에 랜턴을 쉽게 여겼다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고 고기를 구워 먹었다는.... ㅠ_ㅠ
그만큼 랜턴의 중요성은 구이바다와 매트 보다도 우선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럼 제가 사용하고 있는 랜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메인 랜턴으로
크레모아사에서 만든 3 페이스 랜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랜턴의 장점은 간단합니다.
밝습니다. 엄청 밝습니다.
이것만 켜두면 대낮처럼 밝습니다.
고기가 익었는지 탔는지 다 보일 정도로 밝습니다.
또한 오래갑니다. 한 번 충전하면 굉장히 오래가서 여태 5년 동안 사용하면서
랜턴이 배터리가 없어서 꺼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비쌉니다.ㅠ_ㅠ
그렇지만 비싼 값을 합니다.
저도 캠핑 초보때는 싸고 가성비 좋다는 제품만 찾아서 써봤습니다만,
캠핑은 돈을 조금 주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셔야 돈 낭비를 오히려 안 합니다.
어차피 그때 그 제품으로 다시 사실 겁니다.
가성비 제품이라고 소개되는 랜턴은 서브용이나 감성 캠핑용으로 사용하시고,
무조건 메인 랜턴은 돈을 조금 주시더라도 좋은 걸 사셔야 합니다.
제가 소개드린 제품은 해당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정보가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캠핑 장비는 가장 좋은 것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매장에 방문하셔서 직접 눈으로 보시고 써보신 후 구매를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지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잠깐 써보시고 비교해 보시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만,
이것도 시간이 안되실 경우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추천드렸다고 해도 개인 취향 차이가 확실한 게 캠핑 장 비니까요 ^_^
다음 포스팅은 가장 궁금해하실 '텐트'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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